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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년 레스의 모험: 보물의 발견
    배드타임 스토리/Scene 2024. 3. 22.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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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의 중앙으로 향하는 길은 험난했다. 레스는 우거진 숲과 뾰족한 바위들을 넘어, 언덕 꼭대기에 도달했다. 그곳에서 발견한 폐허는 오래전 해적들이 사용했을 것만 같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겼다. 폐허로 가는 길목에 자리한 거대한 나무 문은 낡고, 잡초와 덩굴로 뒤덮여 있었다. 레스는 잠시 주저하다가, 호기심이 그의 두려움을 이겼고, 그는 문을 밀어 열었다.

    문이 삐걱거리며 열리자, 햇빛이 스며들어 폐허 안의 어둠을 조금 밝혀주었다. 레스는 천천히, 조심스럽게 안으로 들어섰다. 먼지가 날리는 공기 속에서, 그의 발걸음 소리만이 유일하게 들렸다. 내부는 해적들이 남긴 것으로 보이는 낡은 상자와 도구들로 가득 차 있었다. 레스는 숨을 죽이고, 천천히 주변을 살폈다.

    그때, 레스의 눈에 무언가 반짝이는 것이 보였다. 심장이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그는 조심스럽게 그곳으로 다가갔다. 반짝임의 원인은 금빛 물체였다. 레스는 손을 뻗어 그것을 집어 들었다. 황금 동전이었다. 동전 옆에는 더 많은 보물이 흩어져 있었다. 금과 은으로 만들어진 보석들, 오래된 지도, 그리고 해적의 일기장까지.

    레스는 숨을 멈추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이 폐허가 잊혀진 해적의 보물을 숨긴 곳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이었다. 그의 눈 앞에 펼쳐진 장면은 마치 옛날 이야기 속 한 장면처럼 느껴졌다. 보물 사이에 놓인 해적의 일기장을 들어 읽기 시작했다. 일기에는 이 보물을 여기에 숨긴 이유와 해적의 모험 이야기가 상세히 기록되어 있었다.

    레스는 일기장을 덮고, 잠시 생각에 잠겼다. 이 보물로, 그는 가족을 더 이상 궁핍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가슴이 벅찼다. 그러나 먼저, 이 외딴 섬에서 무사히 탈출해야 했다. 레스는 가족과 마을 사람들을 생각하며, 보물을 안전하게 챙겨 섬을 떠나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그 순간, 레스의 모험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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