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곰자리 작은 곰자리 별자리 이야기

"다인아, 오늘은 왜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 하는지 아빠가 비밀 이야기를 해줄게." 아빠가 다정하게 말을 시작했습니다.

"왜요, 아빠?" 다인이가 궁금한 눈으로 아빠를 바라봤어요.

"보다시피 오늘 밤은 달이 뜨지 않아서 아주 캄캄해. 그런데 이런 밤에는 큰곰자리와 작은곰자리 별자리에 있는 별들이 유독 반짝이지. 사실 그 별들은 특별한 임무가 있어."

"어떤 임무요?" 다인이가 눈을 반짝이며 물었습니다.

"밤 12시가 되면, 세상의 모든 아기 곰 인형들이 깨어나 엄마곰 인형을 찾아 나서는 거야. 그래서 오늘은 우리도 일찍 잠자리에 들어서, 그 아기 곰들이 엄마곰을 찾는 여정을 방해하지 않도록."

"아기 곰들이 엄마곰을 찾으면 어떻게 돼요?" 다인이가 또 물었어요.

"아기 곰들이 엄마곰을 찾으면, 기쁨과 슬픔이 섞인 눈물을 흘리며 행복해해. 그 눈물은 하늘로 올라가 큰곰자리와 작은곰자리 별들을 더욱 빛나게 만들지. 그래서 그 별들이 밤에 더 반짝이는 거야."

"그럼 엄마곰을 못 찾은 아기 곰들은 어떻게 되는 거예요?" 다인이가 조심스레 물었어요.

"엄마곰을 못 찾은 아기 곰들은 다시 깊은 잠에 빠져. 그들은 다음 별이 빛날 때까지 꿈속에서 기다리며, 엄마곰과 함께하는 꿈을 꾸게 돼. 그래서 우리도 그 아기 곰들이 다시 만날 수 있도록 오늘은 일찍 잠자리에 드는 거란다."

다인이는 아빠의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그녀는 자신의 아기 곰 인형을 꼭 안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밤하늘에서 아기 곰들이 행복하게 엄마곰을 찾길 바라요." 다인이가 소곤거리며 잠이 들었습니다. 아빠는 딸이 깊은 잠에 빠지자, 조용히 방을 나서며 밤하늘을 바라보았습니다. 별들이 반짝이는 그 밤, 모든 것이 평화롭고 아름다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