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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들 속 숨겨진 무지개
    배드타임 스토리 2024. 3. 22.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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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인아, 아빠가 너에게 특별한 이야기를 해줄게. 너는 하늘의 무지개가 어디로 사라지는지 궁금해한 적이 있지? 무지개는 나타났다가 어디론가 사라져버리잖아. 사실 그 무지개들은 사라지는 게 아니야. 그 무지개들은 하늘 위 별들 속에 숨겨져 있단다."

    다인이는 눈을 반짝이며 아빠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어요.

    "낮에는 해가 너무 밝아서 우리는 별들을 볼 수 없어. 하지만 무지개는 낮에 나타나기도 하고, 비가 온 후에도 나타나기도 해. 그래서 별들은 무지개를 보관하는 완벽한 장소란다. 별들은 그 무지개들을 자신의 속에 안전하게 숨겨 놓고, 우리가 다시 볼 수 있게 해줘."

    아빠는 잠시 멈추고, 다인이의 눈을 바라봤어요.

    "그리고 밤이 되면, 밤하늘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유독 무지개 빛으로 반짝이는 별들이 있어. 그 별들이 바로 무지개를 숨겨놓은 별들이란다. 무지개는 사라지지 않고, 그저 잠시 다른 곳으로 여행을 가 있는 거야. 그리고 우리가 그것을 다시 볼 수 있도록 별들이 돌봐주고 있는 거지."

    다인이는 눈이 휘둥그레졌어요. "정말이에요, 아빠? 그럼 밤마다 무지개를 볼 수 있어요?"

    아빠는 미소지으며 고개를 끄덕였어요. "그래, 다인아. 네가 잠들기 전, 창문 밖으로 밤하늘을 바라보면, 무지개를 숨겨놓은 별들을 찾을 수 있을 거야. 그 별들은 항상 거기 있으면서, 우리에게 아름다운 무지개를 다시 보여주기를 기다리고 있단다."

    그날 밤, 다인이는 잠들기 전에 창문 밖으로 밤하늘을 바라보았어요. 그리고 정말로, 몇몇 별들이 무지개처럼 빛나는 것을 발견했죠. 그녀는 그 별들이 무지개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있다고 믿으며, 행복한 마음으로 잠에 빠져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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