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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 알리미 번개 이야기배드타임 스토리 2024. 3. 26. 23:09반응형
옛날 옛적, 하늘나라에는 천둥이라는 존재만 있었어요. 천둥은 비가 오는 날이면 기분이 좋아져서, 쾅쾅 우르릉 쾅! 하는 소리로 세상을 가득 채웠죠. 하지만 이 크레이지한 성격의 천둥은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었어요. 옛날 사람들은 평화롭게 일하다가도 천둥 소리에 깜짝 놀라곤 했으니까요.
사람들은 천둥 때문에 너무 자주 놀라고, 때로는 두려움에 떨기까지 했어요. 그래서 하늘에 기도를 올렸죠. "하늘님, 부디 우리를 도와주세요. 천둥이 너무 무섭습니다. 좀 더 평화로운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바랍니다."
하늘은 사람들의 간절한 기도를 듣고, 천둥을 보조해줄 새로운 존재를 만들기로 결정했어요. 그렇게 번개가 탄생했죠. 번개는 천둥보다 약간 빠르게 움직일 수 있었고, 천둥이 치기 전에 먼저 세상을 밝히며 사람들에게 천둥이 올 것을 알려주는 역할을 맡았어요.
하늘은 번개에게 명령했어요. "너는 천둥이 치기 전에 세상을 빛내어, 사람들이 천둥이 올 것을 미리 알 수 있게 하라. 이렇게 함으로써 사람들이 천둥에 놀라지 않게 하고, 천둥의 아름다운 멜로디를 더욱 평화롭게 즐길 수 있게 해주어라"
그때부터, 번개는 천둥이 울리기 직전에 번쩍이며 세상을 밝혔어요. 사람들은 번개가 빛날 때 천둥 소리가 곧 이어질 것을 알게 되었고, 점점 더 천둥을 두려워하기보다는 그 자연의 광경을 즐기기 시작했어요.
이 전설은 세대를 거쳐 전해져 오면서, 사람들에게 자연을 이해하고, 때로는 자연의 경이로움 앞에 겸손해질 필요가 있다는 교훈을 남겼어요. 천둥과 번개는 이제 사람들에게 자연의 힘과 아름다움을 상기시키는 존재가 되었죠.
그리고 이 이야기는 오늘날까지도, 비 오는 날 하늘을 바라보며 천둥과 번개의 대화를 듣는 이들에게 전해지고 있답니다.반응형'배드타임 스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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