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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의 멜로디
    배드타임 스토리 2024. 3. 26.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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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이 보이지 않는 소년, 민준이는 태어날 때부터 세상을 소리로만 경험했습니다. 그의 세계는 소리로 가득 차 있었고, 특히 음악은 그에게 가장 큰 기쁨이자 위안이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다양한 소리들, 자연의 소리, 사람들의 목소리에서 음악을 찾아내곤 했습니다.

    어느 비 오는 날, 민준이는 창가에 앉아 비의 소리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그때, 그는 비가 내리는 소리 속에서 다른 사람들은 듣지 못하는 특별한 음악을 발견했습니다. 비가 지붕에 떨어지는 소리, 나뭇잎을 스치는 소리, 물웅덩이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소리가 하나의 아름다운 멜로디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민준이는 이 소리들을 기억해 두었다가, 비가 그친 후 피아노 앞에 앉아 그날 들었던 소리들을 음악으로 표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민준이는 비가 오는 날마다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냈습니다. 그의 음악은 비의 소리를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감정의 깊이를 표현했습니다. 그의 음악에는 그만의 독특한 감성과 세심한 표현력이 담겨 있었고, 사람들은 그의 음악을 듣고 마음의 평화와 위안을 찾았습니다.

    민준이의 명성은 점점 널리 퍼져 나갔고, 그는 훌륭한 음악가로 인정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눈으로 세상을 볼 수는 없었지만, 그의 음악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밝혀주는 빛이 되었습니다.

    민준이는 사람들에게 자연과 소리, 음악 속에서 새로운 아름다움과 희망을 찾을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그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주어진 어떤 한계도 우리가 가진 재능과 열정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교훈으로 남겼습니다. 민준이의 음악은 비가 오는 날마다, 그리고 사람들의 마음 속에서 계속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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