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누의 긴 다리

미누는 항상 아침에 늦잠을 자는 게으른 소년이었습니다. 그의 가족은 매일 아침 그를 깨우기 위해 애를 썼지만, 미누는 쉽게 일어나지 않았죠. 어느 날 아침, 가족이 또 다시 "미누야, 일어나! 늦었다!" 하고 소리쳤습니다. 미누는 힘겹게 눈을 뜨며, "알았어, 일어나야지…" 하고 중얼거렸습니다.

그 순간, 미누는 기지개를 켰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어요. 그의 다리가 쭉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미누의 다리는 멈추지 않고 계속 길어지기 시작했고, 이내 우리 집을 넘어, 옆집을 넘어, 마을 전체를 넘어서 바다를 건너가기 시작했습니다. 마을 사람들과 거리의 모든 것들이 눈 아래 작아지는 것을 보며, 미누는 자신이 거대한 걸음으로 세상을 넘나들고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습니다.

바다를 건너가며 미누는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 혼란스러웠습니다. "이게 가능한 일이야? 나는 대체 어디로 가는 거지?" 그러던 중, 갑자기 그의 다리가 깊은 바다 속으로 쑥 빠져 들어 갔습니다. 미누는 균형을 잃고 휘청거리며 눈을 번쩍 떴고, 자신이 침대 아래와 떨어졌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모든 것이 꿈이었던 거였습니다. 미누는 자신의 긴 다리를 보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그리고 이 꿈이 자신에게 주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궁금해졌습니다. "아침에 빨리 일어나서 세상을 넓게 경험하라는 걸까?" 미누는 그 날 아침부터는 조금 더 일찍 일어나기로 결심했습니다. 게으름을 피우다 보면, 세상을 경험할 기회마저 놓칠 수 있다는 교훈을 꿈을 통해 배운 것이죠.

이제 미누는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기로 했습니다. 그는 꿈속에서의 그 놀라운 경험을 잊지 않으며, 실제 삶에서도 더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우려는 노력을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