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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사라졌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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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뱅이 동수: 다 사라졌으면 좋겠어배드타임 스토리 2024. 3. 20. 10:00
동수는 평소에 게으름을 피우며 살아가던 소년이었습니다. 어느 날, 엄마 아빠의 "이빨 닦아라, 세수해라, 밥 먹어라, 가방 챙겨라, 숙제해라" 하는 잔소리가 듣기 싫어 "모두 다 사라졌으면 좋겠어"라고 속으로 바랐죠. 그런데 다음 날 아침, 눈을 떠보니 집이 텅 비어 있었습니다. 동수는 놀란 마음으로 밖으로 나갔고, 거리에는 어른 한 명 보이지 않고 오직 어린아이들만이 뛰어놀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동수에게 이 상황이 마치 꿈만 같았습니다. 어른 없는 세상, 마음껏 놀 수 있는 자유! 동수와 친구들은 즐겁게 놀고, 원하는 것을 마음껏 먹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즐거움이 점차 고단함으로 바뀌었습니다. 어린이들만의 세상에서는 누군가가 엄마 아빠의 역할을 해야 했습니다. 돌보아야 할 동생들이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