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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자리(Cancer)별자리 이야기 2024. 4. 27. 21:16반응형
게자리(캔서, Cancer)는 그리스 신화에서 주로 헤라클레스(로마 신화에서는 헤라클레스)가 12가지 과업을 수행하는 과정 중 하나인 레르나의 히드라와의 전투와 관련이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게자리의 기원과 더불어 용기와 헌신, 그리고 희생의 상징성을 담고 있습니다.
신화 속에서 헤라클레스는 헤라의 미움을 받아 12가지 어려운 과업을 수행해야 했습니다. 그 중 하나는 머리가 잘려도 다시 자라는 불사의 뱀, 히드라를 처치하는 것이었습니다. 히드라는 독이 가득 찬 숨결과 치명적인 여러 개의 머리를 가진 괴물로, 레르나의 늪에서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했습니다. 헤라클레스는 이 괴물과 맞서 싸우기 위해 늪지로 향했고, 그의 곁에는 충실한 동료이자 조력자인 이올라오스가 함께했습니다.
전투가 시작되자, 헤라는 히드라를 도와 헤라클레스를 방해하고자 게를 보내 히드라를 지원하게 했습니다. 이 게는 헤라의 명령을 받아 헤라클레스의 발목을 물어 그를 넘어뜨리려 했습니다. 헤라클레스는 전투 중 이 게를 발견하고 맨손으로 부숴 없애 버렸지만, 이 작은 생물의 희생은 히드라와의 전투를 더욱 치열하게 만들었습니다. 게는 자신의 작은 몸으로도 주어진 임무를 다하기 위해 용감히 맞섰던 것입니다.
헤라클레스는 늪지로 들어서며 히드라와의 전투가 결코 쉽지 않을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히드라는 단순히 여러 개의 머리를 가진 괴물이 아니라, 그 숨결만으로도 생명체를 죽음에 이르게 할 정도로 치명적이었습니다. 주변 늪은 독기가 가득 차 있었고, 히드라의 머리는 끝없이 꿈틀거리며 위협적으로 움직였습니다. 하지만 헤라클레스는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강력한 클럽을 휘둘러 히드라의 머리 하나를 단숨에 잘라냈습니다. 그러나 잘린 머리 자리에서는 두 개의 새로운 머리가 자라났고, 전투는 더욱 격렬해졌습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헤라는 히드라를 돕기 위해 자신의 비밀 병기를 꺼내기로 결심했습니다.
헤라는 작은 게를 불러내어 명령했습니다. “히드라를 도와라. 네가 작고 연약하다 해도, 헤라클레스의 발목을 물어 그를 방해하면 전투의 흐름을 바꿀 수 있을 것이다.” 이 게는 처음에는 자신이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을 품었지만, 헤라의 명령을 거역할 수는 없었습니다. 결국 게는 늪지로 기어들어갔고, 히드라와 싸우는 헤라클레스의 발치로 조심스럽게 다가갔습니다. 게는 상대가 자신보다 훨씬 강력하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자신이 맡은 임무를 다하기 위해 용감히 나섰습니다.
전투 중, 헤라클레스는 히드라의 머리와 계속 싸우느라 발치에 무언가 다가오는 것을 알아채지 못했습니다. 그 순간, 게는 전력을 다해 헤라클레스의 발목을 물어 그의 균형을 흔들었습니다. 이로 인해 헤라클레스는 잠시 몸을 비틀었고, 히드라의 한 머리가 그의 가까이까지 다가오게 되었습니다. 헤라클레스는 그 순간 위험에 처했지만, 그의 곁에 있던 이올라오스가 재빠르게 횃불을 들어 히드라의 머리가 다시 자라는 것을 막아냈습니다. 게의 방해는 실패로 끝났지만, 그 작은 생물의 용기는 전투를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었습니다.
결국 헤라클레스는 히드라를 처치했고, 그 과정에서 게도 그의 손에 부숴지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헤라는 이 작은 생물의 용기와 충성을 기리며, 그를 하늘의 별자리로 올려주기로 했습니다. 비록 게는 전투에서 패배했지만,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 싸웠던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남겼습니다.
오늘날 게자리는 밤하늘에서 볼 수 있는 황도 12궁 중 하나로, 특히 6월 21일부터 7월 22일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의 별자리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별자리는 밤하늘에서 히드라 자리와 나란히 빛나며, 보호 본능이 강하고 감정이 깊은 사람들의 특징을 반영하며, 신화와 천문학적 배경이 조화를 이루어 인간과 우주의 연결을 상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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